[高유가 안무섭다] 섬유 : 도레이새한 .. '고효율 저비용 공장'

도레이새한은 공장 건설 당시부터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 에너지 효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각각의 공정과 설비를 설계했다. 초기에는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었지만 가동 이후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유지함으로써 오히려 투자비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첨단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발생 설비를 컴퓨터로 제어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곳곳의 에너지사용 정보를 모니터링해 부분별로 분석함으로써 절약효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부분의 공장이 벙커 C유를 사용하는 데 반해 공장 설립시부터 주로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에너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의 효율적인 절약도 중요하지만 보다 원천적이고 근본적인 에너지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레이새한은 또 에너지 부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목표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미 1999년도에 배출가스 감축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에너지관리공단과 맺어 절감을 실천하고 있으며,향후 5년간 20%의 에너지 절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년 6개월 동안에는 총 1백30억원 상당의 에너지 사용비용을 절감했으며 올해 20억원의 절감목표 중 이미 약 10억원의 절감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또 부장급 이상이 주축이 된 에너지 위원회에서 매월 한번씩 에너지를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며 대내적으로는 에너지절약 추진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연간 이벤트 활동 캘린더를 만들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레이새한은 에너지절약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바로 이어서 2차 목표에 도전할 계획이다. 1차 목표가 효율제고에 비중을 두었다면 2차 목표는 에너지사용 절대량에 대한 감축 위주로 추진한다는 것.이를 실천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매년 전체 에너지 비용의 10% 이상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