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브랜드 엑스포] 나노케미칼(주) .. (인터뷰) 김주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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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려고 애쓰지 않는다'
(주)나노케미칼 김주평 대표의 사업철칙이라면 철칙일 수 있는 이 말은 몇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금 당장 하나를 팔기 위한 전략보다는 고객이 우리를 이용할 수 밖에 없도록 스스로를 갈고 닦자는 게 바로 그 가운데 하나다.
또한 이 말에서는 품질에 대한 자부심도 읽혀진다.
얼마전 이 회사의 나노분말과 일본과 독일의 이산화티탄 나노분말에 대해 국내 각 대학 교수진에게 비교실험을 의뢰한 결과 이 회사 제품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그가 언제나 목표가 뚜렷하고 한번 설정된 목표에 있어서는 불도저식의 밀어붙이기,즉 확실한 사업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래서 그가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세웠던 목표인 '이산화티탄 나노분말의 생산과 품질에서 국내 최고가 되자'는 것도 2년만에 이뤄낼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당시 광촉매 관련사업은 국내에선 인지조차 제대로 되지 못한 아이템이었다"며 "시장성을 조사한 결과 승부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게 맞아 떨어졌다"고 말하고 "이제 이 사업은 구멍가게식의 사업아이템이 아닌 대사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 대표는 이산화티탄 나노분말 생산분야뿐만 아니라 자동차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촉매물질 관련 사업과 광촉매 관련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는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생산기술과 광촉매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오염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인 만큼 이 분야의 사업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하고 "광촉매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광촉매 벽지 코팅제를 포함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은 풀 수 없는 문제는 만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김 대표,그래서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직원들의 자기 능력 배양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원어민 강사를 초빙해 모든 직원에게 영어를 교육시키는 김 대표는 "개인의 능력향상은 곧 기업능력의 향상 및 나라의 힘으로 직결됨을 믿는다"고 말하고 "앞으로 모든 직원들과 함께 21세기 환경기업을 선도하는 마켓리더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