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하이라이트] (23일) '영광의 대가' ; '피스메이커' 등

□영광의 대가(KBS1 오후 11시25분)=매니저의 부정으로 거물급 선수에게 패한 후 권투계에서 물러나야 했던 아투로 오르테가는 아들 삼형제에게 권투를 가르친다. 큰아들 서니와 둘째 지미는 아버지의 엄격한 훈련을 받기 힘들어 하지만 막내 자니는 뛰어난 실력을 보인다. 권투의 정도를 가르치려는 아버지와 자유로운 권투를 원하는 지미는 자꾸만 부딪친다. 서니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쓴 채 결혼을 하고 지미는 챔피언감이 되지 못해 아버지를 안타깝게 한다. □도전 지구탐험대(KBS2 오전 8시30분)=오랜 전쟁의 상처로부터 벗어나 불교의 재부흥기를 맞은 캄보디아는 예로부터 승려와 불교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서울 도선사의 주지인 혜자 스님이 왓라지보 사원을 찾았다. 매일 아침 탁발 행렬에 참여한 혜자 스님이 독특하고도 경건한 탁발의식과 공양문화에 놀란 것도 잠깐. 승려가 주관하는 전통혼례와 장례식을 체험하며 생활속에 녹아든 캄보디아인들의 불심을 확인한다. □피스메이커(SBS 오후 11시45분)=러시아의 외진 탄광촌에서 핵폭발 사고가 일어난다. 핵무기를 수송하던 러시아 기차가 맞은 편 기차와 정면 충돌한 것이다. 사건은 국제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세계는 긴장한다. 기차를 둘러싼 조사를 통해 핵무기의 일부가 어느 조직에 의해 탈취당했음이 밝혀진다. 핵물리학자 줄리아 켈리 박사가 백악관의 핵무기 단속반 총책임자로 파견되고 그녀를 돕기 위해 미육군 특수정보국 소속 토머스 드보 대령이 동행한다. □장미의 전쟁(MBC 오후 7시55분)=옥신각신 하던 중 소현이 만든 수철의 손바닥 도장이 떨어져 깨지자 미연은 내심 당황한다. 하지만 소현의 마음만 신경쓰는 수철이 섭섭해 설음이 복받친다. 한편 현우의 주선으로 돈줄이 열리자 미연과 허여사는 그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다. 아무래도 상황이 의심스러운 수철은 원장실에 뛰어들어 현우가 수상하다고 하지만 미연에 의해 끌려나온다. 미연과 허여사는 수철을 불신하며 병원 일에 끼여들지 말라고 망신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