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펀드 4주째 순유출..이번주 7억3000만弗 빠져나가

한국 관련 글로벌펀드에서 4주째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시장에서 외국인의 적극적 순매수를 기대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에 투자하는 글로벌펀드에서 금주(5월13∼19일)중 7억2천9백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4월 마지막주(4월22∼28일) 이후 4주 연속 자금 이탈이다. 그러나 전주(5월6∼12일)의 순유출액(14억8천9백만달러)보다는 절반 가량 줄었다. 펀드별로는 한국 투자비중이 높은 일본제외아시아펀드(한국 투자비중 24%)와 GEM펀드(19%)에서 각각 4억9천만달러와 6억2천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반면 한국 투자비중이 낮고 주로 미국 서유럽 등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는 인터내셔널펀드(2∼3%)의 경우 오히려 5억2천만달러가 유입됐고,일본 증시에 운용자산의 50% 가량을 투자하는 태평양지역펀드(7%)는 유출 규모가 1억4천만달러에 그쳤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