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00 바짝 근접..코스닥 400 회복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4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13.28P(1.6%) 오른 799.64로 마감했다.코스닥은 7.55P(1.9%) 오른 400.56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엿새만에 400선을 회복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이밖에 "유가 하락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철강,건설,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특히 유통,운수창고,증권업의 상대적 강세가 돋보였다. 외국인이 2천265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742억원과 109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153계약을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은 1천70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51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텔레콤(2.6%),국민은행(2.7%),현대차(4.3%),LG전자(3.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하이닉스는 13.5% 상승. 그러나 KT,POSCO,삼성SDI,우리금융은 하락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4월 실적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공시한 LG투자증권이 6.2% 오르고 삼성증권도 5% 올랐다.이들 두 종목에 대해 CLSA창구로 각각 대량 매수 유입. 코스닥에서는 SK텔레콤이 지분을 확대하며 긍정적 평가가 연이어 나온 하나로통신이 상한가로 치솟았다.또 다음,아시아나항공,KH바텍,플레너스,네오위즈,인터플렉스가 오름세를 타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NHN,레인콤,유일전자가 소폭 하락했으며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진 국순당은 9.2% 떨어졌다. 이밖에 수출계약 소식이 전해진 텔슨전자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으며 CJ홈쇼핑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거래소에서 49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5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9개를 비롯해 530개 종목이 올랐으며 274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현대 류 연구원은 "시장의 내부 요인 보다는 해외 변수에 좌우되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820P까지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