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AKSCF, 보유주 잇따라 매각..이루넷.하나투어 등 팔아

외국계 투자자인 '아틀란티스 코리안 스몰러 컴퍼니즈 펀드'(AKSCF)가 보유 중인 코스닥기업 지분을 잇따라 내다 팔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AKSCF는 최근 온라인 교육업체인 이루넷 보유지분 6.0%(60만주)를 전량 장내에서 매각했다. 주식처분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매각단가는 3천8백32∼4천3백73원,매각대금은 24억원이다. AKSCF는 하나투어 우리조명 서울반도체 등에 대해서도 보유물량을 줄이고 있다. 여행전문업체인 하나투어의 주식 23만주 가량을 처분,지분율을 8.89%에서 7.64%로 낮췄다. 이달 14∼19일까지 나흘간 램프 생산업체인 우리조명 76만주도 장내매각,지분율을 6.75%에서 0.68%로 6%포인트 이상 줄였다. 휴대폰 부품업체인 서울반도체에 대해서도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22만여주를 처분,보유지분을 7.71%에서 5.72%로 축소했다. AKSCF는 영국계 투자회사인 아틀란티스 투자운용의 자회사로 한국 증시의 스몰캡(중소형주)에만 투자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