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흐리스타니 유력..이라크 임시정부 총리

오는 6월30일 출범할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에 시아파 반체제 핵 과학자인 후세인 샤흐리스타니(62)가 유력하다고 미국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임시정부 총리와 대통령,2명의 부통령 인선을 위해 각 정파의 의견을 청취 중인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특사는 최근 샤흐리스타니와 몇 차례 면담을 가졌으며 조만간 그가 총리에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군 점령당국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1942년 출생인 샤흐리스타니는 사담 후세인 정권 치하에서 핵개발을 반대해 10년 동안 아부그라이브 수용소 독방에 수감되는 등 고초를 겪었으며,최대 종파인 온건 시아파 지도자 알리 시스타니와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