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10원.와인 990원..백화점 파격적인 미끼 상품

'아동복 10원,선글라스 50원,샌들 5백원,와인 9백90원….' 백화점들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의 '미끼 상품'을 내놓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28일 아동복 1백벌을 점당 10원에 판다. 1인당 두 벌씩 살 수 있다. 거스름돈 계산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10원짜리 동전만 받는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28일부터 6월6일까지 '50개 한정으로 50원에 드립니다' 행사를 연다. 5만5천원짜리 선글라스,1만∼3만원대 헤어밴드 목걸이 지갑 귀고리 벨트 등을 매일 50개씩 내놓는다. 28∼30일에는 아동복 블루독,베이비키즈 등의 티셔츠와 바지 원피스 신발이 50원에 나온다. 구로점에서는 모자,아동 티셔츠를 5백원에 살 수 있다. 신세계는 28∼30일 수도권 5개 점포에서 9천∼1만5천원짜리 와인을 9백9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물량은 점포별로 1백병씩 모두 5백병이다. 1인당 2병씩 살 수 있다. 와인 잔과 미니 와인,스크루 등 사은품도 준다. 그랜드백화점이 운영하는 이끌레 신촌점은 28∼30일 여름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1백∼2천원에 판다. 니트 1백원,티셔츠와 팬티 넥타이는 5백원이다. 청바지 남방 재킷은 1천원,운동화는 2천원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