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판매왕] 삼성생명 대구지점 대륜영업소 '예영숙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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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예영숙 FC(46ㆍ대구지점 대륜영업소)는 흔히 '움직이는 영업소' '기적을 만들어 내는 여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3만명 이상의 설계사를 보유한 삼성생명에서 5년 연속으로 판매왕에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자신은 1등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그 대신 진정한 생명보험인으로서 보험의 본질을 제대로 전하고,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한다.
지난 해 그가 이룩한 성취는 혼자 다 했다고는 믿기 어려운 기록이다.
신계약 2백1건, 수입보험료 1백85억원, 13회차 계약유지율 99.1%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렇게 놀라운 영업성적을 이뤄낸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 예 설계사는 5년 내내 같은 답으로 설명한다.
"더 많은 성과를 올리는 비결은 사실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실천하지 않을 뿐입니다. 이 곳(설계사 세계)에 신비란 없습니다."
그가 강조하는 비결은 하루하루를 기본으로 해 매년 뚜렷한 목표를 갖고 출발한다는 것이다.
연목표, 월목표, 일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놓고 목표 달성을 위해 매일매일을 시스템처럼 움직인다고 설명한다.
그의 하루 일과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매일 반복된다.
△하나는 보험판매를 위한 활동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 고객의 관리 △나머지는 자신과 함께 FC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능력있는 후배FC로 양성하는 일이다.
이 세 가지 일을 위해 매일 7명 정도를 진지하게 만나고, 사회ㆍ경제적 흐름을 파악해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본인의 모든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쏟아 붓는다.
예 설계사는 남들보다 더 섬세하게 고객을 관리하려 하고 더 섬기는 자세로 고객을 대하려 한다.
'끊임없이 변신하지 않으면 프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신념으로 갖고 있다.
예 설계사의 고객들은 의사나 교수, 기업체 대표 등 대구지역의 내로라 하는 VIP들.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2종류 이상의 신문을 읽고 있다.
또 틈나는 대로 금융과 경제, 문학 관련 서적을 탐독한다.
고객과의 다양한 대화를 위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나가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예 설계사는 요즘 이른바 '컨셉트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 개개인의 가치가 모두 다르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컨셉트를 맞춘 제안서를 제시하고 다시 그 컨셉트에 맞는 설명으로 상품판매를 풀어나간다는 것이다.
"전문가의 자존심은 고객이 뭘 하는지를 제대로 읽어내고 그에 걸맞는 제안서를 만들어 내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고객은 항상 더 나은 전문가를 향해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믿기 때문에 단골고객이라고 하더라도 항상 처음과 같은 정성과 신뢰감을 주기위해 노력합니다."
향후 목표와 관련, 그는 "재무설계사라는 직업이 이 사회에서 보람과 경외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가치있는 전문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보험업계 지존'다운 포부를 밝혔다.
예 설계사는 고객들에게 '삼성연금보험'을 가장 많이 추천한다.
매월 일정금액을 보험료로 납입했다가 노후가 되면 종신토록 연금을 수령하는 아주 기본적인 상품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