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리뷰] DHL코리아 .. 아시아.태평양 물류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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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특송 및 물류업체인 DHL은 5월10일부터 7월31일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물류 강자의 위치를 강화하기 위해 'DHL 만큼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잘 아는 회사는 없습니다(No One Knows Asia Pacific like We Do)'라는 슬로건으로 'AP-AP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DHL의 이번 캠페인은 현재 1위인 아·태지역의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고 이 지역 발송물을 작년보다 증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태지역은 지난 몇 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곳 매출은 DHL 전체 매출의 절반에 이른다.
이번 캠페인은 아·태지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DHL은 지난 수 년간 11억3천만달러 이상을 아·태지역의 공항 게이트웨이(gateway),항공 허브 구축,항공 운항,안전,기반 네트워크와 인프라 개발에 투자했다.
아·태지역 리더로서의 위치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셈.
DHL은 아시아·태평양 41개 국가에서 1천여개의 서비스 관련 시설을 운영하고 2만여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아·태지역의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지역 항공 네트워크는 15개국 24개 공항을 연결하고 있으며 19대의 항공기에 의해 운영된다.
따라서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의 주요 도시에 다음 날까지 배달을 완료하는 '정시배달 특급 서비스'를 포함해 아·태지역 어디에서든 여유 있는 픽업 시간과 가장 빠른 배송 시간을 보장한다.
DHL코리아는 내년 6월 인천공항에 6천여평 규모의 화물터미널을 착공해 2006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화물터미널은 DHL의 동북아 허브로서 운송 시간 및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촉진해 한국을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하반기에는 완벽한 자동 분류 시스템을 갖춘 서비스센터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구축,최고 수준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한 광고도 계획 중이다.
TV 광고는 DHL이 기업의 물류관련 업무를 모두 처리해 줌으로써 기업의 할 일이 거의 없어지는 상황을 재미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Not to do list'라는 타이틀의 TV광고는 DHL이 고객들에게 종합적이고 한결 같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믿을 만한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DHL 만큼 아·태지역을 잘 아는 회사는 없습니다'라는 슬로건은 DHL의 아·태지역에서의 오랜 역사와 경험을 반영한 것이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