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NOW] 송종 교보증권 사장 "자산관리 위주로 개편"

송종 교보증권 사장은 27일 "앞으로 브로커리지(주식매매 중개업)보다는 자산관리업무에 치중하는 한편 계열사와 금융 신상품 개발 및 마케팅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보생명 교보투신운용 등 계열사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다음달 중 계열사들이 모여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너지 포럼'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증권사가 주식매매 중개로 먹고 사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면서 "일선 영업점의 브로커리지 담당 인력을 단계적으로 자산관리 쪽으로 재배치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9∼10월께 교보생명 자산운용파트가 교보투신에 흡수될 예정"이라며 "교보투신이 추진하고 있는 외자유치가 성사될 경우 교보증권도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