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다산경영상] 전문경영인부문 : 정성립 사장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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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81년 대우조선에 입사 이후 주로 해외 영업에 주력해온 영업통이다.
해외영업에서 국내로 돌아온 뒤로는 옥포조선소에서 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며 현장 관리 경험도 쌓는 등 관리업무에서도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슬로 지사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해외에서 근무해온 정 사장은 합리적인 원칙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지난 2001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할 때 대우조선해양은 '대우그룹 사태'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정 사장은 취임 이후 비전을 제시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갔다.
옛 대우그룹 계열사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먼저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된 것도 혁신에 대한 정 사장의 열정과 추진력이 밑바탕이 됐다.
정 사장은 치밀하면서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합리성을 바탕으로 강한 추진력을 발휘했다는게 주변의 평가다.
정 사장은 신입사원들과 어울려 회사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거나 각 부서 팀장들과 자주 술잔을 기울이는 등 소탈한 성격이다.
온화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의 넉넉한 웃음에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차 있다.
최고경영자로서는 드물게 솔직하다는 점도 정 사장의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