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우량 IT주 부분매수 고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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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이 외국인의 재매수에 힘입어 800포인트대를 넘나드는 급등락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 증시를 억누르고 있는 트리플 악재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때다.
먼저 미 연준리의 금리인상은 경기상승을 둔화하려는 억제책이 아니라 지나치게 낮은 이자율을 중립화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상승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미 금리상승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증시로부터 미국 자금의 유출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이는 지나친 기우라고 생각한다.
막대한 미국의 무역적자 수준을 고려하면 미 달러화의 절상도 매우 완만한 수준일 것이다.
두번째 요인인 중국의 투자과열 진정은 물론 우리 수출 기업들이 그동안 누려왔던 비정상적인 초과이윤을 박탈할 것이다.
따라서 중국의 과열 진정은 목표주가의 하향을 요구하지만 주가의 방향성 자체를 바꾸기에는 중국경제 경착륙이라는 신호가 나오기 전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한다.
마지막으로 고유가 문제다.
유가의 향방은 수급문제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위험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예측이 매우 불투명하다.
그러나 정치적 이유로 인한 더 이상의 유가상승은 확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중국의 경기둔화도 결국 하반기 유가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된다.
IT경기 상승사이클을 겨냥해 우량 IT관련주를 대상으로 부분매수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