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제대로 소개했네요" .. 터키 일간지, 이희철 참사관 책 극찬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의 외교관이 책을 통해 한국과 터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터키에서만 11년째 근무 중인 이희철 참사관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즈음에 한국에서 펴낸 책 '터키:신화와 성서의 무대,이슬람이 숨쉬는 땅'으로 최근 터키의 유력 일간지 '터키 데일리뉴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신문은 이 참사관의 책이 그동안 터키를 소개한 책 가운데 '최고'라며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특히 그의 책이 터키 문화와 역사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터키를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문명이 어우러진 나라로 꼭 가볼 만한 여행지라고 소개하고 있다면서 호감을 나타냈다. 이 참사관은 한국외국어대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앙카라 소재 국립 가지(Gazi)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한 '학구파'로 외국어 특채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 참사관은 '터키사 강의' '오스만제국의 터키사''히타이트'등을 펴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 아울러 이 참사관의 책은 터키가 한국민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해 양국민간에 우정이 깊어지면서 한국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터키 국립대학인 앙카라 대학의 어탄 곡멘 한국어문학과장이 터키 독자를 위해 이 참사관의 저서를 터키어로 번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터키:신화와 성서의 무대,이슬람이 숨쉬는 땅'이외에도 를 펴낸 바 있다. 특히 올 초에는 소아시아 지역인 터키 아나톨리아반도에서의 히타이트 역사,사회,문화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란 저서를 발간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