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바레인 FTA협상 타결

미국과 바레인의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지난 27일 타결됐다. 미국이 중동 아랍국가와 FTA를 맺는 것은 요르단(2001년) 모로코(2004년)에 이어 세번째다. 로버트 죌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워싱턴에서 하산 알 사이프 바레인 재무장관과 넉달간의 협상을 마무리한 뒤 가진 회견에서 "바레인과의 FTA 체결은 미 기업과 소비자에게 전례없는 경제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정이 양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 발효되는 즉시 양국간 소비재 및 공산품 교역에 대한 관세가 완전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