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당선자 "기업 氣 살리겠다" ‥ 경제5단체 축하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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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무역협회 등 경제5단체는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17대 총선 당선자 축하 리셉션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경제단체장들은 국회가 투자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고 여야 대표들은 "경제살리기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경제성장 둔화로 국민들이 고통을 받는 등 우리 경제가 큰 시련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고유가, 중국의 긴축정책 등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한국이 선진국으로 가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재계의 주문에 정치권도 화답했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기업의 기를 살려 드린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여러 방안을 당내에서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도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듣고 기업인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최명진 기자 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