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먹거리] 빙과류 : 빙그레 .. '요맘때'로 이맘때 숙녀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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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빙과업체 중 올해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전지현 장혁 한지혜 서민정 등 화제의 모델을 총동원해 빙과시장 잡기에 나섰다.
2000년 3월 출시된 메타콘은 달라진 컨셉트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고 있다.
콘은 한가지맛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두가지맛이 들어간 제품 컨셉트로 재무장했다.
바로 콘 속에 두가지맛 개념이다.
딸기와 바닐라,커피와 쿠키,프럴린과 메이플 맛으로 구성,소비자들이 두가지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지현과 장혁을 모델로 기용해 10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제품을 동결할 때 눕히지 않고 직립동결해 콘의 얼굴인 최상층부가 납작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빙그레가 자랑하는 또하나의 빙과는 지난 3월 출시한 요거트바(bar) '요맘때'.
한지혜가 모델로 나오는 요맘때는 아이스크림 업체 중 유일하게 발효유를 얼려 만든 제품.
발효유 사업을 하고 있는 빙그레의 장점을 십분 살린 차별화된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빙그레 요플레의 맛을 살린 요맘때는 제품 1개당 7억마리 이상의 살아있는 유산균이 함유돼 잇다.
유지방 함량을 일반제품의 절반 수준인 2∼3%로 제한해 건강과 미용증진에 초점을 맞춘 특징이 있다.
20대 초중반의 여성이 핵심 타깃.
웰빙트렌드에 민감한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당초 연간 1백억원을 매출목표로 잡았으나 판매량 급증으로 20%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더위사냥'은 2003년 매출기준으로 3백40억원을 기록한 빙그레 아이스크림부문 매출 1위제품.
89년 이후 매년 신장해 이미 90년대 중반 연필모양의 펜슬바 시장을 석권했다.
더위사냥은 일명 쭈쭈바류의 비닐 포장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종이포장이라는 친환경적 포장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