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 "미국무대 벽 높네"..PGA2부투어 SAS캐롤라이나클래식 52위

강욱순(38·삼성전자·투어스테이지)이 미국 프로골프무대에서 고전하고 있다. 강욱순은 31일(한국시간) 끝난 내션와이드투어(2부투어) SAS캐롤라이나클래식(총상금 52만5천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이븐파 2백84타(65·72·75·72)로 공동 52위를 차지했다. 첫날 6언더파의 공동 2위로 두각을 나타냈지만,그후 3일간 모두 오버파 스코어를 내며 하위권에 머무른 것. 강욱순은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샷 정확도가 76.8%,평균거리가 2백99.4야드였다. 홀당 평균 퍼트수는 1.7개였고,그린적중률은 70%에 이르렀다. 겉으로 드러난 수치만으로는 크게 흠잡을데 없다. 그러나 스코어를 들여다 보면 그가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4일동안 이글 1개에 버디 14개를 잡은반면 보기가 12개이고,더블보기도 2개나 된다. 한편 크리스 앤더슨(34·미국)은 합계 13언더파 2백71타를 기록한 뒤 무려 여덟번째홀까지 가는 연장접전 끝에 세 선수를 물리치고 프로통산 첫승을 올렸다. 재미교포 한리(이한주)는 합계 3언더파로 공동 3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