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31일) 현대건설 중동특수 기대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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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8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지난 주말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테러 때문에 유가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우려감과 2천억원대의 프로그램 매물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지수는 한때 800선 밑으로 떨어졌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를 유지한 데 힘입어 막판 낙폭을 줄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치에 머문 가운데 주가는 12.67포인트 내린 803.84로 마감됐다.
삼성전자 국민은행 포스코 LG전자 현대차 등 업종대표주들이 일제히 3% 가까이 하락했다.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감으로 대한항공 한진해운 SK케미칼 등 항공주 해운주 유화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전환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부평공장을 매각하는 아남전자와 PCB장비 생산업체인 한송하이테크를 인수한 대원전선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중동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 현대건설도 4.4% 올랐으며 러시아주택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계룡건설은 사흘째 강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