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계산업展 내년 고양서 열린다

국내외 2천여 기계·공구·금속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는 대형 국제전시회가 내년 10월 경기도 고양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은 그동안 각각 주관해온 '한국기계전' '서울국제공구전시회' '금속산업대전' 등 3개 자본재 전시회를 통합,내년부터 KINTEX에서 '한국기계산업대전'으로 확대,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 3개 기관과 전시 지원기관인 KOTRA 및 KINTEX,전시회 대행업체인 한국전람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2005 한국기계산업대전 합동개최 협약서 교환식'을 가졌다. 내년 5월 문을 여는 KINTEX에서 10월 26∼30일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전체 전시면적이 5만4천㎡,참가업체가 약 2천개사(3천여부스)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의 국제화를 위해 KOTRA는 해외 1백여개 무역관을 통해 외국 자본재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전시 상담 실적 및 계약 실적을 높이는 데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최용식 공구조합 이사장은 "중국만해도 대규모 국제전시회가 많이 열리지만 국내에는 해외바이어들을 끌어들일 만한 전시회가 거의 없었다"며 "합동 개최에 따른 전시회의 대형화 국제화를 통해 해외 바이어 유치 확대와 전시비용 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