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중 4가구 '아파트'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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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택 10가구 중 4.3가구가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전국의 총 주택수는 1천2백36만가구로 이 가운데 52.2%인 6백45만가구가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4.6%(28만가구) 늘어난 것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아파트가 5백26만가구로 가장 많았고 연립주택(21만가구)과 다세대주택(4천가구) 순이었다.
우리나라 주택 10가구 중 4.3가구가 아파트인 셈이다.
이들 공동주택은 특히 21층 이상 고층이 전체의 12.6%인 80만가구에 이르고 16∼20층 짜리가 21.2%인 1백35만가구에 달하는 등 공동주택이 점점 고층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형별로는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동주택이 71.5%인 4백61만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40평 초과 공동주택은 2.8%인 18만가구였다.
또 전체의 63.4%인 4백9만가구가 10년 이내에 지어졌지만 21년 이상 된 공동주택도 6.2%인 40만가구에 달해 당분간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다.
단지 규모별로는 전체 2만1천6백50곳 중 대형(5백가구 이상)단지가 17.8%인 3천8백44곳,소형(1백50가구 미만)단지가 52.6%인 1만1천3백79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