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케팅 대상] 금상 : 삼육외국어학원 ‥ '특별한 영어회화'

삼육외국어학원은 '특별한 영어회화' 전문학원으로 꼽힌다. 등록일인 짝수달 셋째주 일요일에 학원은 신청자로 발 디딜 틈이 없고 심한 경우는 하루 이틀씩 날밤을 새야 겨우 등록증을 손에 쥘 수 있다. 삼육외국어학원이 인기 높은 이유는 철저한 학사관리 때문이다. 일단 결석과 지각에 대해 무척 엄하다. 두 달 동안 6번 이상 빠지면 유급이며 3번 지각해도 1번 결석으로 친다. 또 진급이 무척 어려워 공부하지 않으면 졸업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규정기간인 1년 만에 6단계를 모두 거친 학생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삼육외국어학원이 배출하는 졸업생은 1년에 5백,6백명 정도. 졸업생들에게는 민간자격협회와 공동으로 졸업인증 자격증을 주는데 이 자격은 어지간한 기업에서는 회화능력 보증수표로 통한다. 학원의 모토는 '입이 열리기 전에 마음이 열려야 한다'이다.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가 돈독해야 자꾸 얘기를 하고 싶어지고 영어실력도 는다는 것. 학원의 기독교 문화는 학생들의 단합을 돕는 원동력이다. 삼육은 35년이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35곳의 직영 학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거쳐간 학원생만 2백만명. 매년 등록하는 학생의 숫자도 24만명에 이른다. 삼육외국어학원은 오프라인에 다져 놓은 기반을 활용, 온라인 영어교육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보다 과감한 홍보와 마케팅을 벌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