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黑, 기회 놓치다

흑?로 들여다 본 장면에서 최 8단은 58로 받았는데 좋은 수다. 상대의 응수여하에 따라 변신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조 7단은 58을 보자 잠시 이곳은 보류한 채 59로 우하귀를 지켰다. 우하일대가 커질 조짐을 보이자 최 8단은 60,62로 이단 젖혀 견제에 나선다. 68까지 멋지게 모양을 갖춰서는 백도 '한건'했다. 여기서 조 7단의 완착이 등장한다. 흑69가 바로 그 수로 백72를 불러 문제였다. 69로는 '참고도'의 흑1로 잇고 흑3으로 단수칠 기회였다. 19까지 예상도로 흑이 유망한 진행이다. 흑81로 어깨짚었을 때 백의 응수도 쉽지 않아 보인다. 尹奇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