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新엔진 독자개발 ‥ 현대車, 2007년 양산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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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가 상용차 부문의 독자생존 및 생산직 고용 보장을 골자로 한 중장기 발전 방안에 합의했다.
현대차는 지난 1일 상용합작 노사공동위원회를 열고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상용차 엔진합작법인(DHTC)을 청산한 뒤 이 사업을 현대차 전주 상용차공장에 흡수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08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비로 1조5천5백억원을 투자, 2015년까지 14만대 생산체제를 확보해 글로벌 5위로 올라선다는 내부 목표를 달성키로 합의했다.
현대차는 올해와 내년에 2년간 매년 2천5백억원씩을, 유럽배기가스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2006년부터 3년간은 연간 3천5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오는 2007년까지는 4ℓ(2.5∼3.5t), 6ℓ(5t), 9ℓ(8t)급 신엔진을 독자개발한 뒤 2007년 11월부터는 신엔진을 양산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2015년 14만대 생산 및 판매체체를 달성, 상용차 부문 세계 5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연간 매출액도 현재 2조원 수준에서 3배이상인 6조1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