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테크는 땅부자주
입력
수정
산업용 컨트롤러 및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인 터보테크가 '코스닥시장 내 자산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터보테크는 충청권 일대에 보유하고 있는 공장 부지가 행정수도 이전계획으로 가격이 폭등한 데다,관계 회사의 코스닥등록도 예정돼 대규모 영업외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터보테크는 현재 충북 청원과 충남 아산에 공장을 두고 있다.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소재 청원공장은 대지 8천3백평 규모로 일반주거용으로 전환이 가능한 상태다.
평당 30만원 선에 매입한 이 땅은 현재 시세가 10배 가량 뛴 3백만원에 육박한다.
아산 음봉면 서동리 소재 공장 두곳(7천평,9천평)도 취득가격보다 두배 이상 올랐다.
이 회사는 하반기 등록 예정인 LCD장비업체 넥스트인스트루먼트의 지분도 17.3%(취득가 11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등록 후 10배 이상 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화 한양증권 등은 터보테크의 실적이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잇따라 내놓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