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亞 금융시장..98 러시아 디폴트 반복 없다"

골드만삭스증권은 美 금리인상이 신흥시장이 위협받고 있지만 지난 98년 러시아 디폴트와 같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2일(현지 시각) 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 짐 오닐은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올해 美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흥 자산시장이 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 러시아 디폴트 사태와 같이 신흥시장 위기가 전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 하지만 대부분 신흥시장이 글로벌 금융여건에 대한 노출을 대폭 낮춰놓았기 때문에 美 금리인상 충격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적인 매도가 발생하는 국가가 있더라도 지난 러시아 위기만큼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