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후판값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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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오는 16일 주문분부터 후판가격을 t당 4만원 인상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3일 "중국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후판의 원료인 슬래브 국제가격이 t당 5백20달러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물량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후판 기본가격은 선박건조용과 비선박용 모두 t당 71만5천원으로 오른다.
포스코 제품과 비교해선 선박용이 t당 20만5천원, 비선박용은 18만원 비싸지게 됐다.
동국제강은 지난 5월에도 t당 7만원을 올리는 등 올들어 다섯차례 가격을 인상, 수요업체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