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석 단독선두..포카리스웨트오픈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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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포카리스웨트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5천만원) 첫날 '중견 프로'들이 대거 선두권에 포진했다.
공동 3위까지의 6명중 박영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프로가 된 지 10년이상 된 '베테랑'이다.
3일 김포시사이드CC(파72·길이 6천5백27m)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프로 14년차인 권영석(34·카무이)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34·34)를 쳤다.
프로 20년차인 봉태하(44)에게 1타 앞선 단독선두다.
▶오후 4시 현재
권영석은 이날 장타력을 바탕으로 파5홀에서 거의 투온을 시켰다.
버디 6개중 4개를 파5홀에서 기록했다.
퍼트수는 29개,그린적중률은 77.8%에 달했다.
권영석은 프로데뷔 5년째였던 지난 95년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촉망받는 선수였으나 2001년 병역문제로 슬럼프에 빠진 뒤 최근까지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통산 4승을 기록중인 봉태하가 3언더파 69타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권오철(48) 박영수(35),그리고 만56세의 최윤수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김대섭(23·SK텔레콤)은 12번홀(파3·1백95m)에서 OB를 내며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김대섭은 버디 2,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로 중위권이다.
한편 지난해와 달리 김포시사이드CC는 한달전부터 이 대회를 준비해 와 첫날 선수들의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오전에 티오프한 선수들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2명에 불과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