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부터 대학 선발권ㆍ내신비중 확대"‥안병영 교육부총리 밝혀
입력
수정
안병영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일 "중3 학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8학년도부터 수능 비중을 낮추고 내신 비중을 높이는 한편 대학이 특성에 맞는 학생을 뽑을 수 있도록 선발 자율권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원평가제는 올해 안에 방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부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방송통신대에서 전국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바람직한 자녀교육'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는 2008학년도부터 내신을 기본으로 각 대학의 선발권을 확대하는 내용의 대입제도 개선안을 8월말 발표할 계획이다.
또 교원평가제의 경우 내년 8월말까지 관련 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국가가 한 약속인 만큼 EBS 강의를 본시험과 연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