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한국사회를 말한다' .. 주한미군 감축의 의미와 대응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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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용산미군기지와 미2사단의 평택 이전이 합의된 데 이어 5월17일에는 주한미군의 이라크차출이 전격 발표되는 등 한·미 동맹은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일부에서는 안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오히려 새로운 한·미동맹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KBS 1TV '한국사회를 말한다-주한미군 감축 동맹의 위기인가,새로운 시작인가'(5일 오후 8시)에서는 급변하는 한·미관계의 흐름을 진단하고 우리나라는 이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가를 모색해 본다.
군사 전문가들은 최근 미군의 움직임이 미국의 군사전략인 GPR(Global DefencePosture Review:해외주둔미군 재배치)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찰스 캠벨 한·미연합사 참모장은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21세기에 한·미 연합군은 한반도에만 그 임무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고 동북아 지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미국과 국내 취재를 통해 만난 국내외 전문가를 통해 과연 GPR는 무엇인지 들어보고 이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전략적 의도는 무엇인가 알아본다.
이와 함께 한·미동맹의 변화에 대한 중국 등 주변국의 반응도 함께 소개한다.
위티에진 베이징사회과학연구원 교수는 "한·미동맹의 조정이 중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만약 대만 문제가 포함된다면 중국에는 엄청나게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