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융자제' 아파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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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무이자는 물론 중도금을 일찍 내면 잔금을 깎아주는 이른바 '마이너스 융자제'를 적용해 분양하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신도종합건설은 강원 강릉시 송정해변에 들어서는 신도브래뉴 아파트(총 7백37가구.조감도) 잔여분 60여가구에 대해 이같은 파격적인 할인분양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마이너스 융자제는 중도금 납입일부터 입주일까지의 기간만큼 중도금 납부금액의 10.5%를 잔금에서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즉 중도금 납부금액×할인 일수(최초 입주지정일-중도금 납입일)×0.105(10.5%)÷3백65=할인금액이 된다.
따라서 계약을 빨리 해 중도금 납입일이 앞당겨지면 그만큼(입주일-납입일)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또 할인받는 만큼 잔금을 적게 낼 수 있어 취득·등록세가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계약자는 마이너스 융자제 대신 입주 후 2년간 중도금 무이자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강릉 신도브래뉴는 레저형 아파트로 여름휴가 성수기인 내년 8월께 입주가 시작된다.
최첨단 빌트인 시스템과 고품격 마감재를 사용했다.
선착순 계약자 40명에 한해 디오스냉장고도 무료로 설치해준다.
양형윤 신도종합건설 차장은 "분양가 인하로 의정부 신도브래뉴 계약을 1백% 달성한 것과 마찬가지로 미분양분을 최대한 빨리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