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초경량 저장용기 개발 ‥ 이노컴, 年 15만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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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컴(대표 이동세)이 연료전지 등 차세대 산업용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초고압 복합 저장 용기를 개발해 6일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에 7백평의 저장용기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총 45억원이 투자된 이 공장에서는 연간 15만대를 생산해 이 중 80% 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가장 최첨단 제품으로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알루미늄 라이너에 고강도 고강성 탄소섬유를 에폭시 수지에 함침시켜 경화시킨 후 이를 용기에 감아서 만든 초 경량 압축가스 저장 용기다.
안정성과 성능면에서 현재 개발된 제품 중 최고 성능을 지닌 제품으로 무게가 기존 스틸 용기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고압 고용량에 내부식성을 가진 내피로 이루어져 기밀유지 및 안정성이 뛰어나고 압력 비율은 3백10기압이며 스틸용기(타입1)의 1백50기압보다 2배 이상 높다.
폭발점은 1천2백기압 이상이며 폭발 직전에는 압력이 자동으로 누출돼 폭발력을 크게 줄여주는 것이 특징.
천연가스차량의 연료탱크, 연료전지차량의 수소저장탱크, 군다이버용 공기시스템, 구조용보트의 팽창압력용기 거품소화기 등 각종 압력용기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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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