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단 4차 첨단산업단지 이르면 올해말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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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공단 4차 첨단산업단지의 공장 건설이 올해 말부터 시작돼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침체에 빠진 대구 산업구조의 변화와 함께 경기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
7일 대구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12만1천여평 규모의 성서 4차단지(월배비상활주로 부지)를 개발하는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입주 예정업체 24개사와 최근 입주 계약을 마치고 오는 12월부터 토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해 말부터 공장 착공이 시작되고 일부 업체는 내년 상반기 중 공장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보광사(휴대폰 부품) 프로소닉(초음파의료기) 에이스전자(정밀모터 생산장비) 대경인터컴(소형 디스플레이) 백광(초소형 PC) 등이다.
이들 업체는 오는 12월 착공을 위해 사전에 건축 허가를 받아 사용 승인과 함께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성서 4차단지 입주업체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맥산시스템의 백광 대표는 "겨울에 공사를 착공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급하게 공장을 지어야 하는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성서 4차단지에 입주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휴대폰 부품,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섬유기계, 소재금속 등 대구의 성장 전략산업 관련 업체 24개다.
이들은 오는 2007년까지 총 2천9백억원의 신규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며 매출액은 1조4천2백억원에 고용인원도 4천2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