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KT마크] (주)디이엔티 ‥ TFT-LCD 첨단 검사장비 개발

평판디스플레이(FPD)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디이엔티(대표 박창현)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제조용 대형 유리기판을 검사 장비로 육안 검사(Macro 검사) 및 현미경 검사(Micro 검사) 기능을 동시에 갖춘 모듈을 개발, KT마크를 획득했다. 디이엔티의 LCD 검사용 Mac-Mic(육안 및 현미경검사) 장비는 광원을 통해 유리기판의 이물질 또는 얼룩 현상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육안 검사와 현미경을 사용하는 검사 등 2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유리 기판의 오류를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액정표시장치(LCD) 본공정에서 불량 LCD가 생산되는 것을 예방하며 수율을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검사 기능의 통합으로 LCD 제조 전(前)공정인 로딩, 검사, 언로딩 공정 시간을 대폭 단축시킴으로써 LCD 제조업체의 LCD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한다. Mac-Mic 장비는 수입품이나 타사의 장비보다 크기가 작아 운송하기 쉽고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는게 장점이다. 특히 LCD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개발된 Micro검사의 핵심기술인 '유리기판의 평탄도 자동 조정 모듈'은 LCD 제조공정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의 검사장비는 전력소모가 많은 데다 구동이 안정적이지 못해 불량품을 대량으로 쏟아냈다. 디이엔티는 설립 2년 만인 지난해 매출 2백23억원에 3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 박창현 사장은 "산학 협력과 부설연구소의 기술개발에 힘입어 반도체 및 FPD 장비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도전적인 사고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정신으로 항상 준비하고 깨어 있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