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력수급 8대조치 ‥ 전기료 차등화 등 시행

중국 국무원(중앙정부)은 올 여름 예상되는 최악의 전력난에 대비, 거시경제 조정 정책을 위주로 한 전력 수급 8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 조치는 최근 국가전력감독위원회가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최근 국무원에 제출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우선 전력 수급관리를 강화해 주민의 일상생활 및 농업생산과 첨단기업 등 우수기업의 합리적인 전력사용을 보장하되, 전력을 많이 쓰고 오염을 많이 일으키는 기업의 전력사용은 제한키로 했다. 또 △전기료율 차등화를 통한 전력 수급 통제 △전력 배송 개선 △전력 부족 지역에 대한 석탄 공급 보장 △진행중인 에너지 수송 프로젝트 가속화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 △에너지 수송 계획 조기 수립 및 대형 석탄 비축기지 건설 준비 등이 8대 조치에 포함됐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