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의원 청와대 초청, 盧대통령 공식 면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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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8일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와 소속 국회의원 10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과 정태호 정무기획비서관은 이날 민노당사를 방문,최근 취임한 김 대표에게 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하는 자리에서 "민노당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수석은 "노 대통령은 당과 국회 운영에 간섭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여야와 만나 토론할 것"이라면서 "면담은 빠를수록 좋고 형식에 구애됨 없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르면 금주중 노 대통령과 민노당 지도부 및 소속 의원들의 만찬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노당은 지도부 및 의원단 회의를 갖고 "청와대의 초청 제의를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어렵게 성사되는 자리인 만큼 대통령과 민주노동당간에 생산적이고 진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김성희 부대변인이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