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순익 하향조정 .. J P모건, 목표주가 70만원으로 내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아테네올림픽 등과 관련된 광고비를 늘려,올 순이익 규모가 당초 예상치보다 감소할 것이란 분석보고서가 나왔다. UBS증권은 8일 삼성전자의 올 예상 영업이익을 16조8백억원으로 4% 하향 조정하고,순이익 예상치도 13조3천6백억원으로 5% 낮췄다. UBS는 "휴대전화와 낸드플래시메모리, 그리고 TFT-LCD 부문의 마진율이 감소할 것을 고려해 예상실적을 하향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릴린치증권은 "삼성전자가 6월 첫주에 낸드플래시 가격을 20~25% 정도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당초 예상치보다 높은 인하폭으로 순익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낸드플래시 가격을 10% 인하할 경우 EPS(주당순이익)가 3.7%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원가비용이 낮고 생산효율성이 높아 중장기적으로는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