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제관광민속제 11일 개막

강릉단오제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한 '2004 강릉국제관광민속제'가 11일 개막된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신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남대천 시민공원 6만평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2개국에서 66개 국내외 공연단이 참가,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전통 민속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이에 앞서 10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민속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는 1만명이 참석하는 '천년의 유산, 세계인의 만남'을 주제로 한 화려하고 다채로운 전야제가 열린다. 이달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민속제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무형유산 걸작선인 인도의 쿠티야탐과 중국의 곤극 등 5대양 6대주에서 가장 전통성이 있는 민속공연단이 참가해 민속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또 세계의 민속을 보거나 체험할 수 있는 4개 전시관과 3개 체험관도 준비됐다. 시는 민속제에 1백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13개소에 9천7백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