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日서 PPL 상품 판다

현대홈쇼핑이 한류(韓流) 열풍을 등에 업고 'PPL(product placement)' 전략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10일 일본 정보통신업체 히타치, 잡지사 다카라지마 등 2개 업체와 한국 드라마 및 PPL 상품 판매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 협약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한국 드라마와 PPL 상품 개발ㆍ판매 등을 총괄하며,히타치는 인터넷 쇼핑몰(Tesoro Hmall)을 개설하는 등 일본 내 PPL 유통을 맡는다. 다카라지마는 홍보를 맡을 예정이다. PPL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사 제품을 등장시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현대홈쇼핑은 인기드라마 '천생연분' '폭풍 속으로' '섬마을 선생님' 등 20여편의 해외 판권을 확보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일본 주요 방송사에 드라마와 함께 PPL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히타치 다카라지마와 공동으로 PPL 패션 브랜드를 개발해 한국 드라마는 물론 일본 한ㆍ중ㆍ일 드라마에도 PPL 마케팅을 실시키로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