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코정보통신, 6일간 2배 급등

유무선 전화기를 만드는 벨코정보통신의 주가가 초강세를 지속,주목받고 있다. 10일 이 회사 주가는 가격제한폭(1백95원,11.78%)까지 치솟은 1천8백50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지난 3일부터 연속 6일(거래일 기준) 상한가를 이어갔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94.7%에 달했다. 벨코정보통신은 이날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MP3 제조업체인 이라테크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승인을 위해 오는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키로 했다"며 "주식교환 일정에 따라 이라테크를 계열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MP3 플레이어 시장 진출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선 "경쟁심화가 예상되는 MP3 플레이어 사업 진출만으로 최근의 주가 급등세를 설명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불법 주식거래 혐의로 대표이사가 검찰에 고발된 이후 급등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