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우산업, 필리핀에 납골함단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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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묘시설제품 전문 벤처기업인 명우산업(대표 정윤배)은 필리핀의 한 바이어와 납골당에 설치되는 납골함단(제품명 추모단)을 2백80만달러어치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정윤배 대표는 "마닐라공항 근처에 세워지는 현대식 납골당에 들어가는 납골함단 프로젝트를 일본과 대만의 전통있는 기업들을 제치고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 회사는 내년 7월까지 유골함 항아리가 놓이는 납골함단 3만8천개를 제작해 납품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필리핀에는 마닐라 등 대도시에 대형 납골당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수출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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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