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그마 메가 컨퍼런스] CEO 조찬회 50여명 참석

"얼마전부터 6시그마가 서비스 업종으로도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고 하는데 은행이 도입해 성공한 사례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우리금융지주 김종욱 부회장) 11일 오전 7시 리츠칼튼 호텔 금강홀에서 열린 CEO초청 행사에는 김종욱 부회장을 비롯해 김정일 동부제강 부회장,김재우 벽산 사장,김종훈 한미파슨스 사장 등 50여명이 참여해 3세대 6시그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마이클 해리 박사는 6시그마의 서비스 업종 적용 사례와 관련,"뱅크 오브 아메리카,GE캐피털 같은 회사들이 6시그마로 송금과정의 결함을 찾아내 수백만달러의 절감효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3세대 6시그마는 기업의 규모나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적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대기업들이 협력회사들에 어느 시점에서 6시그마를 전파하는 게 효과적이냐"(김찬주 유한기술 사장)는 질문에 대해서는 "도입 초기 단계에서 협력업체를 참여시키면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기업이 먼저 모범적인 사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찬회에 참석한 CEO 중 일부는 "가치창조를 강조하는 3세대 6시그마는 가치혁신 이론과 다소 유사한 점이 있어 기업실정에 맞게 적용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