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김선배,"한국..대만보다 해외쇼크에 더 취약"

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이 대만보다 심각한 신용 부채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내수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 느리다고 판단했다. 14일 골드만 수속 이코노미스트 김선배 연구원은 최근 아시아 내수회복 단계에서 한국이 대만보다 뒤쳐져있으며 자본지출 사이클 상에서 한국이 대만보다 낮은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본지출 사이클에서 뒤쳐진 이유는 한국은 구조적으로 중국 투자 열풍을 겪고 있으며 경기순환적으로는 교역조건이 더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어 대만 소비는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른 부의 효과및 가계 레버리지 상승 가능성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는 반면 한국은 커다란 소비 부채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한국과 대만 모두 수출 수도의 경기순환적 상승세에서 내수 주도의 확장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리플레이션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한국이 외적인 쇼크에 더욱 취약할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