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美 금리인상후 주가 랠리 희망 틀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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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는 금리 인상 첫 번째 시기에 주식을 사 3번째 인상시 매도하라는 월가의 격언이 이번에는 빗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14일 도이치 료지 무사 연구원은 지난 1년동안 세계경기 호조와 증시 상승은 그린스펀의 유동성 공급탓이었으나 지난주 그린스펀의 발언은 그가 기본적 시각을 바꾸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무사는 유가가 갑작스럽게 치솟으면서 관리 가능한 속도로 올리겠다는 정책이 의미를 잃었다고 진단하고 석유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과 중국 경기를 진정시켜야 유가고삐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무사는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해 월가에서 떠도는 첫 번째 인상때 주식을 매수해 3번째 인상시 처분하라는 격언이 이번에는 맞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왜냐하면 3번째 금리인상 시기에나 나타날 기업의 교역조건 악화가 유가 상승으로 이미 등장해버렸기 때문.이달말 금리 인상후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이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