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태고종 17대 종정에 혜초 스님

한국불교 태고종 원로회의(의장 일우 스님)는 14일 서울 봉원사에서 제4회 원로회의를 열어 혜초(慧草) 전 총무원장(72)을 지난해 11월 열반한 안덕암 대종사의 뒤를 잇는 제17대 종정으로 추대했다. 신임 혜초 종정은 지난 45년 진주 청곡사에서 청봉 화상을 은사로 출가해 해인사 강원,일본 임제대학 선학과를 졸업했으며 태고종 중앙종회 의원,사회부장,총무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금강산 유점사의 서울포교당인 불이성 법륜사에 주석하며 대륜·덕암 전 종정의 법맥을 이은 독신 비구승으로 이론과 실제,수행과 교화를 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