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ㆍ카지노업종 '비중 확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침체국면에 빠진 증시에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와 관계없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에서다. 대우증권은 14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우 고유가나 미국 금리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유지가 가능한 데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격메리트도 커졌다"며 투자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노미원 연구원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설비·시설 이용료가 싸고 영화 게임 카지노 등 몰입성이 강한 아이템 위주로 돼있어 경기 변화에 덜 민감하다"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주5일 근무제로 인한 혜택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이 같은 특성에 비춰 온라인게임과 카지노업종의 전망이 가장 밝다"며 투자유망 종목으로 거래소 상장기업인 엔씨소프트와 외국인전용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를 꼽았다. 이들 2개사는 해외 변수가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파라다이스는 해외 관광객이 주요 고객이고,엔씨소프트는 미국 등 해외시장이 향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