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여름사냥'] 온라인 게임 : 웹젠 '뮤' ‥ 캐릭터와 한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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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Ⅱ'와 함께 국내 3차원(3D) 온라인 롤플레잉게임(RPG)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웹젠이 8개월 간의 제작 기간을 거친 끝에 지난 2001년 3월 첫선을 보인 뮤는 당시 2D 방식의 게임이 주류를 이루던 상황에서 인기 게임으로 급부상했다.
지금까지도 국내 동시접속자가 8만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동시접속자 수 27만명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에서 '뮤(MU)'는 암흑의 제왕 '쿤둔'의 손아귀에 잡혀 멸망 위기에 처한 전설의 대륙을 일컫는다.
뮤를 지배하려는 쿤둔 세력과 맞서는 뮤 대륙 전사들이 대전쟁을 벌인다는 게 주요 스토리다.
흑기사 요정 흑마법사 마검사의 클래스 등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골라 전투를 치를 수 있다.
가상 현실이지만 입체감이 살아 있는 캐릭터가 모니터 화면에서 움직이는 만큼 마치 게이머가 직접 싸움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등장 인물뿐 아니라 배경도 3차원으로 처리해 사실성을 높였다.
전투를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칼 갑옷 등 무기 아이템이 10만개가 넘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른 온라인 게임엔 항상 똑같은 캐릭터가 돌아다니는 것과 차별화된다.
캐릭터가 게이머의 감정을 표현해 내기도 한다.
의자에 앉거나 벽에 기대어 대화하는 동작은 물론 채팅창에 해당 이모티콘을 쳐넣으면 박수를 치거나 만세를 부르기 때문에 게임을 하다 보면 캐릭터와 자신이 하나가 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3차원 온라인 게임은 보통 화면이 복잡하게 짜여 있어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뮤는 초보자도 한 번에 게임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길드·파티·채팅 등의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은 물론이고 아이템 저장고인 창고 시스템,이벤트 성향의 게임 시스템인 카오스 아이템 조합 시스템,전투축구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게임 자체의 흥미도 흥미이거니와 게이머의 욕구를 곧바로 반영해 업그레이드한다는 것도 뮤의 강점으로 꼽히곤 한다.
전화나 팩스 인터넷을 통해 불만 사항을 접수하는 '원터치 서비스'는 민원처리 상황을 회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