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여름사냥'] 캐주얼 게임 : 한빛소프트 '팡야'

골프는 성인물이라는 고정관념에 반기를 들고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골프게임이다. '팡야'(www.pangya.com)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돋보인다. 팡야는 국내 유명 게임개발사인 손노리 출신 개발자들이 세운 엔트리브소프트에서 만들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한다. 골프 룰을 전혀 몰라도 쉽게 즐길 수 있어 초등학생부터 40대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지 2개월만에 동시 접속자수가 2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에 들어가면 복잡하고 어려운 골프 용어와 룰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상황에 맞는 클럽이 자동으로 선택되고 파워와 타이밍에 맞게 스페이스바 또는 마우스 키만 누르면 된다. 캐디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2∼4명까지 즐길 수 있는 턴 방식의 개인전과 팀전,대규모 인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리그전 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 게임의 매력이다.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만드는 게임성,부드럽고 재미있는 캐릭터의 움직임,3차원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배경은 비디오게임을 넘어선다는 평가까지 받는다. 이 게임에는 갖가지 독특한 재미 요소가 있다. 우선 멋진 샷을 보여주면 '팡'이라는 게임 머니를 얻게 된다. 이것으로 각종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그리드 평면의 기울기에 따라 수평 포인트가 움직이는 원리를 이용한 퍼팅시스템을 적용,아무리 먼 퍼팅이라도 가상의 공 궤적을 볼 수 있다. 지난 5월말부터 '학교 랭킹'도 표시돼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각 학교의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팡야는 전국사이버체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1만명 이상이 예선참가 신청을 했을 정도다. 이 게임은 마법의 협곡 '위즈위즈' 맵과 새로운 캐릭터 및 캐디를 곧 업데이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