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ㆍBW 주식전환물량 8,800만주.. 코스닥 증권시장, 5월까지

코스닥증권시장은 올들어 5월까지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서 주식으로 바뀐 물량이 8천8백만주(8백24억원어치)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발행된 CB가 주식으로 전환된 기업은 23개사(1백건)로 발행주식수는 4천7백만주,금액은 5백80억원이었다. 국내 BW가 행사된 곳은 9개사(30건)로 늘어난 주식수는 4천1백만주(2백44억원)였다. 해외에서 발행된 CB나 BW에 대한 전환권·신주인수권 행사로 늘어난 주식수는 2천8백만주(2백12억원)였다. CB나 BW의 전환 금액은 자이링크(1백61억원) 한신코퍼레이션(1백21억원) 시큐어소프트(64억원) 엠텍비젼(40억원) 유니보스(40억원) 순으로 많았다. CB·BW 전환으로 자본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시큐어소프트로 자본금 증가율은 66.7%였다. 위자드소프트(52.68%) 한신코퍼레이션(52.53%) 자이링크(30.61%)가 그 뒤를 이었다. CB나 BW 행사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 사례는 6개사(9건)였다. 시큐어소프트는 CB와 BW 행사로 네차례나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그러나 이 중 경영참여를 위해 CB나 BW를 주식으로 전환한 사례는 위자드소프트 1건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투자목적이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CB와 BW 행사가 특정기업에 집중돼 전환 금액과 지수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