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ABS 3억弗 발행 ‥ 무디스서 'Aa3' 등급 받아

현대캐피탈은 17일 싱가포르에서 스탠다드차타드 은행과 자동차할부채권을 담보로 한 3억달러(한화 3천4백89억원) 규모의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계약을 체결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ABS는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로부터 'Aa3' 등급을 받았다. 발행금리는 26개월 만기에 연 4.35% 확정금리로 정해졌다. 발행 후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해외에서 ABS발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작년 4월과 12월에 각각 3억달러와 2억3천만달러 규모의 ABS발행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다"며 "현대캐피탈의 자산은 1개월 이상 연체율이 1∼2%에 불과할 정도로 우량해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